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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27일에 연세대학교 새천년관에서 '환단고기 검증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검증토론내용은 '조개화폐 발굴과 단군세기 기록의 사료적 가치 재평가'였습니다.
 
검증조사발표팀은 인하대 융합고고학과 연구팀이 맡았고, 참가자는 대충 60명이었습니다.
 
토론참가자들이 대부분 환단고기에 관심을 갖고있는 박사학위를 가진 각 대학의 인문사회계/이공계 교수님/박사님들이었습니다(동아일보 기자 및 일부 역사NGO관계자들도 참가함).
 

토론세미나를 약술하자면,
 
환단고기 중 '단군세기'에 나오는 4세 단군 오사구 (중국 하나라 초기) 당시 사건이라고 아래에 기록된 것에 관한 것입니다.
 
                   [戊子五年 鑄圓孔貝錢]
 
(무자 5년(BEC 2133), 즉 오사구 단군 재위 5년에 둥근 구멍이 뚫린 조개모양의 화폐를 주조하였다)라는 기록에 대한 것입니다.
 
(1) 환단고기 각편의 저자나 계연수(1911년 기준)가 1987년이 되어서야 발굴된 중국 하나라 이리두 유적의 조개화폐의 존재를 몰랐을텐데, 어떻게 하나라때 조개를 화폐로 썼다는 사실을 기록했을까라는 질문으로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2) 인하대연구팀은 중국 언사 상성박물관의 설명을 인용합니다.
 
"海貝는 하나라의 강역밖인 황해바다에서 채집된 것이며, 하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옥칼 등을 수입하는데 결제하는 국제통화로 활용되었다."
 
상성박물관은 그 하나라의 무역파트너가 方國이라고 보고, 방국을 조심스럽게 고조선이라고 추측합니다.
 
(3) 중국에서 고고학발굴이 시작된 것이 1920년대인데 1911년 만주에 있었다고 추측되는 환단고기 편집자들이 하나라 때 이미 금속(납 혹은 청동) 주조기술이 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질문2).
 
(4) 1974년부터 발굴된 하가점하층 대전자출토물(BC 17세기 - 보고서는 1996년 발간)에서 납으로된 조개모양의 금속해패가 같이 출토됩니다.
 
- 조개화폐는 은나라 때부터 사용되었다고 알려졌었는데, 하상주단대공정의 고고학 발굴 결과, 하나라 때 이미 금속해패가 사용되었고, 그 이전에 쓰인 조개화폐는 내륙국가 하나라가 유통시키기 어렵고, 빗살무늬를 쓰던 고조선 같은 발해만유역의 해양국가가 유통시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청동해패는 1953년에야 인지됩니다.
 
 1911년에는 어느 누구도 상나라때 청동화폐가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그보다 앞선 하나라때 중원문화보다 문화가 앞선 만주요서지역에서 청동으로 화폐를 주조했다고 기록한 사서는 환단고기가 유일합니다.
 
(7) 내몽고 적봉시 박물관에 의한 발굴에서도 토기에 조개화폐가 박혀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하가점하층에서 조개화폐가 대량으로 출토됩니다.
 
 특이하게도 해패는 발해연안지역에서 서식하지않고, 중국동남부해안, 대만, 오키나와 등지에서 서식하는 조개로 판명되었습니다(카우리 조개).
 
(9) 조개화폐의주인공은?
 
고조선이 해양정치세력으로서 중국 남동해의 조개를 수입해서 대규모로 조개화폐를 제작했다고 추론합니다.
 
(10) 발굴된 조개화폐는 의외로 전문장인이 아니면 만들기 어려운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11) 국제정치경제이론(패권안정이론)에 따르면(세미나에 참가한 다수의 국제정치학자들의 견해입니다),
 
- "기술수준이 앞서고 국가규모가 큰 패권국이 국제표준을 제시하고, 국제기축통화와 같은 공공재를 제공한다(Kindleberger, Gilpin, Lake)"
 
- 고조선이 그 당시 동아시아에서 국제결제통화를 공급하는 패권국가였을 것으로 추리합니다.
 
- 조개화폐의 공급자가 해양성이 강한 유력세력이라면, 그 문화 선진국의 주인공은 발해만을 지중해처럼 해상교통로로 활용했던 동이족들과 그 배후국가인 고조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 국제통화는 통상 경제력과 문화역량이 앞선 정치세력이 공급하는 바, 하나라 당시, 고조선과 중원 동쪽의 동이계 국가들이 연계하여 동북아시아 국제정치경제체제의 리더 역할을 하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2) 중국사서 서경 순전에도 순임금과 동이 임금의 국제표준화 협의과정이 나타납니다.
 
"2월에 동쪽으로 순시하여 태산에 다다라...기다리다가 동이임금을 뵙고 시간을 협력하여 맞추고, 음율과 도량형을 통일하다."
 
순임금이 직접 동이세력권에 가서 시간과 계측단위를 표준화한 기록은 고조선의 조개화폐를 국제통화로 쓴 것과 같은 정치패턴입니다.
 
[결론]
 
이상의 검토결과, 오사구 단군의 원공패전 주조기록은 고고학 발굴성과와 일치하고, 국제정치경제이론틀과도 정합성이 발견되는 등 1911년 환단고기 단군세기가 창작된 위서라고 보기 어려운 단서들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단군세기의 모든 고유기록들이 창작된 것이라는 위서론은 재검토되어야합니다.
 
[에필로그]
 
 이 토론회 전에 미국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홍산문화 세미나에서 격렬하게 중국학자들과 한국학자들 간에 토론이 있었습니다.
 
제3자인 미국학자들과 청중들은 한국학자들의 견해에 손을 들어주고 환단고기에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명도전과 첨수도(뾰족돈칼-한글"돈""노"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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