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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변화로 본 3D 프린터 제조사 명암

[미디어잇 차주경] 3D 프린팅은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끌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3D 프린터가 보급되고 산업계와의 융합도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3D 프린팅 관계사들의 주가는 꾸준히 떨어지고 있어 대조적이다.


DDM 기술 시연중인 다니엘 톰슨 스트라타시스 지사장 (사진=스트라타시스)

3D 프린터 제조사 스트라타시스(Stratasys)의 주가는 한 때 150달러를 넘볼 정도로 강세였다. 하지만, 2015년 7월 현재 주가는 50달러를 밑돌고 있다. 스트라타시스와 함께 전세계 3D 프린팅 시장을 이끌고 있는 3D시스템즈(3DSystems) 역시 100달러에 이르던 주가가 20달러 이하로 곤두박질 친 상태다.

바이오 3D 프린팅 스타트업 오가노보(Organovo), 금속 3D 프린터 제조사 엑스원(Exone), 독일 소재 3D 프린터 제조사 복셀젯(VoxelJet)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3D 프린팅 관계사들의 주가 하락세도 스트라타시스, 3D 시스템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나스닥에 상장한 머티리얼라이즈의 주가는 14달러 고점을 찍고 올 초 7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9.8달러로 반등했다.

3D 프린팅 관계사들의 주가 변화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모두 2014년 초 주가 신고점을 기록했다가 2015년 폭락했다는 점이다. 3D 프린팅 관계사들의 현재 주가는 상장 이후 최저점 수준이다.


3D시스템즈 3D 프린터 (사진=3D시스템즈)

해외 증권 리포터들은 3D 프린팅 제조사의 전망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특수 산업 분야 중 하나일 뿐인 3D 프린팅은 현재 생산 공정을 바꿀 파급력이 없다. 하지만, 언론이 이를 과대 포장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이들의 의견이다.

반대로 현재 3D 프린팅 관계사들의 주가 하락 현상은 일시적이며, 향후 전망이 여전히 밝으므로 주식 매수 적기라는 리포트도 제시됐다. 증권가 리포터들은 산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메탈 3D 프린터가 성장하면서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 3D 프린팅의 가능성과 부가가치 역시 시장 성장 요소로 꼽았다. 나아가 HP와 같은 대형 제조사들이 3D 프린팅 시장 참가를 표명했다는 점도 낙관의 이유로 들었다.

3D 프린팅 관계사들은 인수합병과 R&D를 통해 3D 프린팅 응용 범위를 확대, 질과 양적 성장 모두를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세계적인 시장 리서치 업체 가트너는 3D 프린터 매출 규모가 2018년 경 13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3D 프린팅 시장이 가트너의 예상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소비자들의 눈이 3D 프린팅 관계사들의 주가에 몰리고 있다.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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