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문/조언을 구할 수 있지만, 답변 의무는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제 자신이 갑자기 초라해 보이네요ㅠㅠ

조회 수 1342 추천 수 0 2014.05.30 04:19:59
20대초(?) 인 제가 초라한 이유는 페이스북 때문입니다.
제 페북 친구들은 직장동료들과 고등학교 친구한명인데요.
제가 고등학교때 공부를 꼴찌는 아닌데 어중간해서 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올라가는 그러한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에는 대학도 안가고 집에서만 놀다가 군대도 갔다고오고 정신차려서 안정된 직장에 취직했습니다.
직장생활2년째인데 솔직히 예전친구들의 근황이 궁금하더라고요.
친구찾기를 통해서 몇번하다보니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그것이 지금까지 잠 못들게 하네요.
친구들은 대학교생활을 즐기거나 여자친구와 알콩달콩 지내고 있는데 대견스럽기도 하고 제 자신과 비교해봤을때 저만 행복한 청춘을 누려보지 못하니까 슬퍼지기도 하고요..
물론 친구라고 해도 페북에 등록된 친구한명 빼면은 얼굴만 아는 친구입니다.
제가 남하고 싸움을 피하는 경향이 있고 남들이 말하면 제 주장을 말하지 못하는 성격이 있어서 고등학교때까지 중요한 순간마다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힘쎈얘들한테 은근히 괴롭힘당하기도 하고 친구도 1~2명정도만 사귀었습니다.
 

그리고 5년이 흐른 지금에와서 그 친구들을 보니 굉장히 행복해하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기분이 무척 나쁩니다.
과거에는 사람을 괴롭히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착한척하는게 매우 눈살이 찌푸러지더군요.
그친구들 말고 다른친구들을 보니까 어떤친구는 봉사활동을 하거나 벌써 결혼을 했고 어렸을적부터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들어간 친구들도 많아서 존경스럽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친구들이 있어지만 결국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은 남이 아닌 제가 선택한 길이라고 몇 번을 다짐해도 가슴에 뭔가 탁 걸린 것처럼 제인생이 허무해 보이네요.
특채로 대학교 들어가는 방법이 있지만 무엇을 배워야 할 지 정하지도 못했고 대학교 들어가서도 남들처럼 쉽게 어울리지 못할거 같아서 대학교는 안가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돈만 바라보고 가는건가요?
제 꿈은 올해 아니면 내년에 시험을 봐서 중앙에 있는 곳으로 직장을 옮기고 거기서 계속 승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승진하는 것이 원래 제 꿈이 아니죠. 그렇지만 제 능력으로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 말고는 다른 기술이 없어서 현실과 타협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그런지 꿈을 향해 나가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한편으로는 질투심도 느낍니다.
 

제가 시험공부를 하면서 그동안에 나쁜감정을 비우도록 노력했고 큰 그릇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늘 무너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구나를 느꼈습니다.
솔직히 제가 찌질했기때문에 괴롭힙 당했던거겠죠. 그래서 그 아픔을 증오심으로 키우지 않고 내가 성숙할 수 있는 거름이 되도록 나름 노력했왔다고 생각했는데......
 

밤에 이렇게 한풀이하는 제 모습이 안 좋아보이시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엮인글 :

익명

2014.05.30 04:20:04

비회원은 댓글읽기가 제한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최근 수정일 조회 수
공지 답변을 받기위한 질문자 지침서 가브리엘조   2016-04-26 16:21 8157
인기글↑ 높은 DPI 설정에서 디스플레이 배율을 사용하지 않음 [4] 회원_62672361   2019-02-10 00:13 132
인기글↑ r5 2600x PBO VS i5 9600k [3] 회원_99112637   2019-02-04 05:33 122
인기글↑ 아까 모니터문제 올린사람 [4] 회원_83633520   2019-01-30 02:20 24
510 아씨...더워... 나만그런거예요? [2] 카라멜♥   2014-05-30 12:51 1685
509 배틀필드3 다운로드 속도 올리기 한숨이야   2014-05-30 11:03 1148
508 와치독스 관련해서 자꾸 비트코인 비트코인하는데 .. 한숨이야   2014-05-30 11:01 1547
507 와치독스 sweetfx 올림. file 한숨이야   2015-10-18 18:16 1873
506 와치독스 해커 어떻게 찾아내나요?? 한숨이야   2014-05-30 10:54 850
505 배틀필드3 멀티 한국서버없나요?? NB82   2014-05-30 10:54 975
504 던파 피부 소켓 생성기 2일 남았음돠 카라멜♥   2014-05-30 10:53 1045
503 메탈기어 라이징 1080p 60프레임 버그 해결 되었나요? 카라멜♥   2014-05-30 10:53 1234
502 논스톱 Non-Stop.2014.1080p.BluRay.x264 토렌트떴네요 평가단   2014-05-30 04:28 2864
501 실내온도 29도... [1] 평가단   2014-05-30 04:41 1741
» 제 자신이 갑자기 초라해 보이네요ㅠㅠ [1] 익명   2014-05-30 04:20 1342
499 이집트 성지순례때 이집트 여행금지국가였나요? [1] 익명   2014-05-30 04:19 1873
498 혹시 천안에 대형 공구상 위치 아시는 분? 익명   2014-05-30 04:19 1481
497 여자친구가 자꾸 돈얘기 꺼냅니다. 해결법좀요 [4] 익명   2014-05-30 04:18 1555
496 야식으로 비빔국수 먹었음 [2] 라이너스~   2014-05-30 06:13 1807
495 올빼미족도 아니고..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고민.. [2] 라이너스~   2014-05-30 06:12 1628
494 이동식 에어컨) LG전자 휘센 LW-C062PEW [2] 김태후   2014-05-30 04:01 4093
493 일이 술술 잘 풀립니다. [2] 강백호   2014-05-30 03:48 1626
492 일본 태평양전쟁사, 아베는 이런걸 좀 많이 봐야합니다 김태후   2014-05-29 16:49 1227
491 이번달 강추영화) 논스톱 Non-Stop.2014 김태후   2014-05-29 16:45 893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